[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미국 달러가치가 이틀연속 약세를 이어갔지만 국제유가는 크게 떨어졌다. 원유가격 지속 하락 전망이 나오면서 이같은 현상이 유발됐다.

7일(미국시각) 미국 상품시장에 따르면 이날 WTI(서부텍사스간) 원유 11월물 가격은 배럴당 1.49달러(1.7%)나 폭락했다. 배럴당 가격도 88.85달러로 밀려났다. 지난해 4월이후 최저치다. 런던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 11월물 가격 역시 배럴당 68센트(0.7%) 하락한  92.11달러를 기록했다. 이 역시 2년4개월만의 최저치다.
 
선물업계 관계자는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로 하향 조정하면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자 유가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미국에너지정보관리기관(EIA)이 원유가격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주간 원유재고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것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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