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7일(미국시각) 금값이 전일에 이어 계속 상승했다. 세계경제가 다시 부진해질 조짐을 보이는 데다 연준이 금리인상 시기를 늦추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 달러가치가 이틀연속 하락한 것이 금값을 위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미국 상품시장에 따르면 이날 금 선물 12월물 가격은 온스당 5.1달러 오른 1212.4달러를 기록했다. 
 
선물업계 관계자는 “이날 IMF(국제통화기금)가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낮춘데다 미국 연준의 달러 약세 유도까지 겹치면서 금값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이날 유럽과 미국증시가 나란히 폭락한 것도 금값엔 호재로 작용했다. 위험자산인 주식값이 크게 떨어지자 안전자산을 대표하는 금값이 오른 것이다.
 
선물업계 관게자는 이어 “최근 금시장에서의 순매수세도 점차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향후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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