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9일(미국시각)에도 국제유가가 속락했다.

▲독일경제 침체 가속과 ▲OPEC(석유수출국기구) 증산 경쟁, 그리고 ▲ OPEC국가간 가격 출혈경쟁까지 더해진 결과다.

미국 상품시장에 따르면 이날 WTI(서부텍사스산) 원유 11월물 가격은 배럴당 1.54달러, 1.8% 더 추락하며 85.77달러까지 밀려났다. 지난 2012년 12월이후 최저치다. 
 
여기에 런던시장에서 판매되는 브렌트 11월물 가격도 온스당 1.33달러 하락한 90.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 또한 약 2년 4개월 만의 최저치다.
 
선물업계 관계자는 “이날 독일 등 세계 경제에 대한 침체우려가 더 커진데다 OPEC국가들이 원유생산을 늘린데 이어 사우디와 이란 등 일부 회원국이 가격경쟁까지 벌이면서 유가가 더 추락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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