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5일(미국시각)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붕락해가는 미국 증시를 그나마 진정시켰다. 

월가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는 그야말로 극심한 변동성에 휘말렸다. 다우지수가 한때 400포인트 이상 추락할 정도로 위험천만하게 움직였다. 

독일이 경기침체 가속에도 경기부양책 추진을 거부한데다 전날 중국의 소비자 물가 부진에 이어 이날 미국의 소매판매지표까지 악화된 것으로 발표된 것이 장 초반 미국 증시를 패닉으로 이끌었다.

그러던중 이날 재닛 옐런이 미국 증시를 붕락의 위기에서 구출해 냈다. 

이날 장중 블룸버그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경기 낙관론을 전달하면서 가까스로 폭락세가 진정되기 시작했다. 다시말해 연준 의장이 구두로 시장 개입에 나선 것이다. 

이에 다우지수는 1만6141.74로 173.45 포인트(1.06%) 하락하는 것으로 낙폭을 크게 줄이며 마감됐다. 나스닥은 4215.32로 0.28% 내렸고 S&P500지수 역시 1862.49로 0.81% 하락하는 선에서 장을 끝냈다.

이처럼 미국 증시가 생사의 기로를 넘나든 가운데 변동성 지수도 무려 15.58%나 껑충 뛰었다. 장중 한때 변동성 지수는 30% 이상 솟구치기도 했다. 시장이 아주 위험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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