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영기 기자] 알리안츠의 엘-에리언이 미국 등 글로벌 증시가 극도로 흔들릴 것이라고 진단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앙은행에 대한 믿음이 사라진 것이 증시 불안의 원인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아울러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 또한 유럽 경기 부진 및 주가 하락, 즉 ‘유럽발 불안’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5일(미국시각)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이날 알리안츠의 모하메드 엘-에리언 수석 경제 자문관은 “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것은 펀더멘털이 가격 하락을 유도할 때 가격 방어 측면에서 중앙은행의 한계를 투자자들이 인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경제 악화를 중앙은행이 막지 못할 것이란 두려움이 주식 매도세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엘-에리언의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에도 뉴욕 증시 3대지수 급락세가 이어졌다.

엘-에리언은 특히 “이런 상황에서 시장은 극도로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시장 압박의 일부는 유럽 경제 약화에서 오고 있다”면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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