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1일(미국시각) 미국 달러화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 금값이 반등했다.

특히 금값이 최근 대폭 떨어진 만큼 앞으로는 미국 금리인상 이슈보다 유럽중앙은행의 경기부양책 여부를 더 주목할 것으로 여겨져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미국 상품시장에 따르면 이날 금 거래와 관련해선, 그간 급락으로 인한 저가매수세가 몰린데다 미국 달러화가치까지 약세로 돌아서면서 금값이 상승했다. 특히 금시장에선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책 확대를 더 주목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이날 룩셈부르그 출신 메르시 ECB이사는 “현재 유로존과 독일 경제는 침몰하고 있다”며 “ECB도 미국식 양적완화 정책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금 선물 12월물 가격은 온스당 3.2달러, 0.3% 반등한 온스당 1163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1145.5달러 수준까지 추가 하락하기도 했으나 장중에 미국 달러가치가 떨어지면서 금값이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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