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금값이 찔끔 반등했다. 달러가치 약세 덕분이다. 그러나 금시장의 앞날은 여전히 암울한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13일(미국시각) 미국 상품시장에 따르면 이날 금 선물 12월물 가격은 0.2% 오른 온스당 1161.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준 총재가 “조기 금리인상은 위험하다”고 말하면서 달러화가치를 아래로 살짝 끌어내린 것이 금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금과 달러는 상극관계다.

선물업계 관계자는 “미국 고용이 지속적인 회복추세에 있고 안전자산 선호도는 갈수록 떨어지는데다 금관련 펀드의 자금이탈은 지속되고 있어 이날의 금값 반등은 큰 의미가 없다”고 진단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인도 당국이 금 수입을 추가적으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금 값엔 악재가 되고 있다”며 “금값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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