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CC에서 열린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FR 우승자 전인지가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전인지(20세, 고려대, 하이트진로)가 KLPGA 시즌 마지막 대회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에서 16일 영광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전인지는 신인시절이던 지난해 자신에게 메이저 대회인 ‘기아자동차 한국여자 오픈 우승’을 안겨준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이번 대회 또 우승을 차지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은 전인지에겐 이제 ‘매년 우승을 안겨주는’ 각별한 골프장이 되었다.

전인지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 시즌에만 S-Oil챔피언스인비테이셔널, KDB대우증권클래식에 이어 시즌 3승째를 거머쥐었다.

전인지는 이날 허윤경에 3타 뒤진 채 허윤경과 함께 마지막조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전인지는 이날에만 6타를 줄이며 최종라운드까지 3개라운드 합계 12언더파로 허윤경에 대 역전승을 일궈냈다.

전인지는 수학 천재다. 그는 지난해에도 신인으로 펄펄 날았으나 부상으로 마지막 대회까지 뛰지 못하면서 신인상을 김효주에 내주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그는 올시즌 부상을 치료한 뒤 다시 KLPGA에서 펄펄 날았다. 내년 이후의 활약이 더욱 주목된다. 그는 늘 일관된 샷 동작을 구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한편 마지막 18번째 홀에서 전인지와 한타차로 우승경쟁을 벌이던 허윤경은 세컨드 샷이 물에 빠지는 바람에 전인지에게 쉽게 우승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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