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0일(이하 미국시각) 금값이 이틀 연속 떨어졌다. 그러나 낙폭이 생각만큼 크지는 않았다. 아시아지역의 물리적 수요 증가가 금가 급락을 저지했다.

미국 상품시장에 따르면 이날 금 선물 12월물 가격은 온스당 0.3% 내린 1190.90달러를 기록했다. 아울러 정규장 거래 마감 후 이뤄진 전자거래에서는 금값이 오히려 살짝 오른 상태다. 

지난 19일 공개된 미국 10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 “성장률 호조시 조기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날엔 금값이 크게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이날엔 금값이 의외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예상 밖이다. 전날엔 FOMC 의사록 발표 후 전자거래에서 금값이 급격히 추락했으나 이날엔 정반대의 현상이 전개됐다. 

이날 미국 달러가치가 살짝 하락한 것도 금값 안정에 기여했다. 게다가 일각에선 아시아 지역의 물리적 수요증가가 금값 안정에 기여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한편 이런 가운데서도 인도는 금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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