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정 후보생(뒷줄 왼쪽에서 4번째)이 9주차 훈련 과정인 충무공 전적지 답사 때 소대원들과 함께 충렬사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해군사관학교 홈페이지)

[초이스경제 김의태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딸 민정(23)씨가 26일 해군 소위로 임관한다.

민정씨는 이날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117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OCS) 임관식에서 해군 소위 계급장을 단다. 임관식에는 황기철 해군참모총장과 이영규 해병대 사령관이 임석 상관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민정씨는 지난 9월 재벌가 딸 중에는 최초로 군 장교로 입대해 화제를 모았다. 해사 장교교육대대에서 11주 동안 동기생들과 함께 사격, 수류탄 투척, 행군, 유격, 전투 수영, 각개 전투, 구보, 상륙기습(IBS), 방복면 착용, 극기 등 훈련을 모두 마쳤다.

▲ 최민정 후보생이 사격훈련을 하고있다.(사진=해사 홈페이지)

함정과에 지원한 민정 씨는 진해에 있는 해군교육사령부에서 앞으로 3개월 간 함정 승선 장교로서 업무 역량을 배우는 초등군사반 과정을 밟는다.

해군 장교로서 실질적인 근무와 보직은 초등군사반 과정이 끝나는 내년 2월 결정된다. 민정 씨와 함께 임관하는 해군·해병대 장교는 모두 108명으로 이중 18명이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장교교육대대장 강승규 중령은  "입교한 후보생 88명이 한명의 낙오도 없이 모두 임관하게됐다"고 24일 해사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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