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6일(미국시각)엔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탓인지 금 거래도 한산했다. 이에 이날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달러가치가 하락했는데도 금값은 오르지 못하고 살짝 고개를 숙였다.

미국 상품시장에 따르면 이날 금 선물 2월물 가격은 온스당 0.1% 내린 1197.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위험자산인 미국 증시 3대지수가 신고가 행진을 재개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한 것도 안전자산을 대표하는 금값을 아래로 밀어내는 역할을 했다.

선물업계 관계자는 “금값은 30일 스위스가 중앙은행 금 의무보유한도확대문제(기존 8%에서 20%로 확대하는 문제)를 놓고 국민투표를 벌일때까지 경계감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직은 금 보유 한도 확대에 반대하는 여론이 더 우세하지만 결과는 두고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엔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거래부진까지 겹치며 금값이 조정국면을 이어갔다. 

선물업계에서는 “금값이 1200달러선의 저항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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