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범 사장이 앞으로 한화케미칼 대표를 맡아 국내 선두 석유화학 업체로 떠오른 회사의 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최근 몇 년 새 지지부진한 성적을 이어오고 있는 한화케미칼이 이번에 인수한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과의 시너지 창출을 주도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그룹은 28일 김창범 한화첨단소재 대표이사를 한화케미칼 대표이사(사장)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창범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6월 한화L&C(현 한화첨단소재) 건재부문의 성공적 매각을 통해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한화첨단소재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한화그룹 측은 설명했다.

그는 2002년부터 2009년까지 한화케미칼 PE사업부장(상무)과 PVC사업부장(전무) 등을 역임했으며 영업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았다. 또 한화케미칼 중국 닝보법인장(전무)을 지내 중국 시장에도 밝다는 평가다.

김창범 신임 대표이사는 2010년부터 한화첨단소재 대표를 지내면서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첨단소재 관계자는 "김창범 신임 대표이사는 다양한 통로를 통해서 직원들과 의견을 나눴다"며 "소탈하고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전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삼성으로부터 인수하는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과의 적극적인 시너지 창출을 주도해 석유화학분야 국내 1위 기업으로서 세계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955년생인 김창범 신임 대표이사는 부산 동아고와 고려대 통계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81년 한국프라스틱(현 한화케미칼)에 입사했다. 이후 2002년 한화케미칼 PE사업부장(상무), 2008년 한화케미칼 PVC 사업부장(전무), 2009년 한화케미칼 중국 닝보법인장(전무) 등을 역임했다. 2010년 8월부터 한화첨단소재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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