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5년여 만에 최저치 기록, OPEC 감산 거부효과 일파만파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8일(미국시각) 국제유가가 또다시 폭락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거부 결정 이후 이틀연속 수직하락했다. 이날엔 낙폭이 더 커졌다. 미국산 원유(WTI) 가격은 5년여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미국 상품시장에 따르면 이날 WTI(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월물 가격은 배럴당 무려 10%(7.54달러)나 곤두박질 했다. 배럴당 가격이 66.15달러까지 미끄러져 내렸다. 겉잡을 수 없는 추락이다. 이로써 WTI 가격은 지난 2009년 9월 이후 5년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다.

런던시장서 거래되는 브렌트 1월물 가격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틀연속 고꾸라졌다. 이날에도 배럴당 3.3%(2.43달러) 추가 급락하며 70.15달러까지 후퇴했다. 브렌트마저 70달러선 붕괴가 임박했다. 2010년 5월이후 최저치다.

WTI와 브렌트는 전날에도 6% 이상씩 붕락한 데 이어 이날 또다시 폭락했다. 현재로선 패닉이다. 국제유가는 다음주가 고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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