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일(미국시각) 금값이 깜짝 반등 하루만에 다시 고개를 떨궜다.

미국 달러가치가 급반등한 것이 이날 금값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이날 유가가 다시 하락한 것도 금값 내림세를 거들었다. 앞으로도 당분간 금값은 유가흐름과 궤를 같이하고 달러화가치와 방향성을 달리하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상품시장에 따르면 이날 금 선물 2월물 가격은 온스당 18.7달러(1.5%) 급락한 1199.40달러를 기록했다. 전날엔 모처럼 3.6%나 급등하며 1200달러선을 회복했다가 이날 다시 1200선을 내줬다.

금융선물업계 관계자는 “이날 발표된 미국 10월 건설지출이 1.1%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조를 보인데다 11월 미국 자동차 판매까지 호전된 것이 달러화가치를 끌어올렸다”면서 “달러가치가 다시 급등한 것이 금값 하락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국제유가가 공급과잉 우려로 다시 하락한 것도 금값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금과 유가는 미국 달러가치와 상극(역동조)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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