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버점검 중인 위메이크프라이스/홈페이지 캡쳐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기발한 마케팅으로 배달앱 업체 중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는 '배달의 민족'이 이번에는 '블랙후라이드데이' 이벤트를 준비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5일 배달의 민족은 오전 10시부터 소셜커머스 위메이크프라이스(이하 위메프)를 통해 치킨 쿠폰 1만5000원권을 50% 할인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쿠폰은 1만장 한정수량으로 1인 1매 구매한도가 있으며 이날부터 오는 7일가지 3일 내에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이벤트 시작부터 인파가 몰리면서 위메프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됐고 위메프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의 글을 올렸다. 위메프 홈페이지는 현재 복구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미국 유통업계의 큰 연중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착안한 이 행사는 소비자들로부터 "역시 기발하다"는 호평을 받았으나 관련 페이지 다운으로 큰 불편을 겪으면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이 행사로 인해 홈페이지 자체가 다운되면서 다른 물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까지 접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배달의 민족은 배우 류승룡을 내세우면서 이색적인 광고를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왔다. 배달의 민족 첫 TV광고인 '명화편'에선 고구려 벽화 '수렵도'와 프랑스화가 마네의 '풀밭위의 점심'을 재치있게 패러디했고 '영화 예고편'에서는 마치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보는 듯한 스케일을 자랑했다. 이와더불어 버스정류장, 지하철 스크린도어 광고에서도 경쟁사를 의식한 듯한 문구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재 네티즌들은 "치킨이 대단하긴 하네" "복구 언제되는 거지" "싼 가격도 좋지만 품질보장 돼야 할텐데" "닭 팔려다 위메프 하루장사 망치는건가" "결제만 남았는데 서버다운돼서 실패했다" "이 와중에 구매 성공한 사람들 누구야" "미리 서버점검 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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