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골퍼 김효주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국내 여자골프계의 강자들이 미국 또는 일본 무대로 대거 이탈, 2015년 국내 여자골프(KLPGA)의 유명세와 인기판도가 유지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관련, KLPGA 후원에 나섰던 기업들이 예전만큼의 관심을 가져줄지도 지켜봐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8일 골프계에 따르면 국내 유명 여자 골프 선수들이 2015년 대거 글로벌 무대로 진출한다. 한국의 초특급 대어 김효주는 이미 미국 LPGA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 미국 무대 자동진출이 확정된 상태다. 또한 백규정도 미국 LPGA대회인 하나-외환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역시 미국 무대 자동진출권을 따낸 상태다.

여기에 한국이 자랑하는 장타자 김세영과 장하나 등이 퀄피파잉스쿨(Q스쿨)을 거쳐 내년 미국 LPGA 풀시드를 확보했다. 아울러 미국 LPGA서 뛰고 있는 박희영의 동생 박주영도 미국 진출권 확보에 성공했다.

그 뿐 아니다. 한국 여자골프계의 최고 패션스타 ‘김하늘’과 한국의 또다른 장타자 ‘배희경’은 내년부터 일본 무대에서 뛰게 된다.

이에따라 새해에는 한국 여자 프로골프계(KLPGA)가 어떤 인물들을 새로 채워가며 화려한 명맥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또한 이같은 한국 여자 골프스타들의 무더기 해외 이탈로 국내 남자 골프계(KPGA)에 대한 ‘홀대’ 현상이 완화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그간 한국 KLPGA가 워낙 막강하다 보니 KPGA가 상대적으로 대접을 못받는 현상이 나타났으나 이런 불균형이 내년부터는 조금이나마 해소될지도 눈여겨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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