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새 예능프로그램 '투명인간' 진행 맡은 강호동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KBS만의 참신한 프로그램은 없을까"

KBS 2TV 가 새로운 예능프로그램 '투명인간'을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네티즌 사이에선 KBS 예능프로그램이 소재개발에서 뒤처진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12일 방송계에 따르면 내년초 방송예정인  KBS '투명인간'이 MC 강호동에 이어 하하, 강남의 섭외를 확정지었다고 전해진다.

'투명인간'은 무작위로 회사를 찾아가 강호동을 비롯한 출연진들이 회사원들과 게임을 해 상품이나 상금을 제공하는 소재다. '투명인간'은 매주 출연할 특별한 게스트 출연과 함께 예능판 '미생'이라 불리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있는 한편 일각에서는 KBS가 또다시 타방송사 예능프로그램 소재와 비슷한 포맷을 뒤쫓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네티즌의 의견에 따르면 먼저 MBC '일밤'의 '아빠어디가'는 육아예능프로그램의 선두주자로 큰 주목을 받았으나 최근 KBS'해피선데이'의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인기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또한 KBS '불후의 명곡'의 시스템은  MBC '나는가수다'를 연상케한다.

물론 육아, 가수 서바이벌, 오디션 포맷은 최근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서 다루고 있는 소재인만큼 KBS만을 나무랄 수는 없으나 '슈퍼맨이 돌아왔다'나 '불후의 명곡'처럼 프로그램만이 가진 색깔을 잘 살려야 표절비난을 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가운데 KBS가 '투명인간'포맷을 공개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tvN에서 방송 중인 '오늘부터출근'과 비슷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물론 구체적인 시스템은 방송 후에 판단할 일이지만 신선한 소재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시청자들은 '투명인간' 소재 자체에는 낮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다만 KBS '달빛프린스'에 이어 MBC '별바라기'에서도 큰 수확을 거두지 못한 강호동이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명예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이면서 그가 리얼예능 특유의 활력을 잘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투명인간' 방송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전섭외없이 직장에 찾아가는 게 가능한가", "직장이면 다 미생인가", "따라하는 거 그만했으면", "신선한 컨셉은 아니다", "런닝맨에서 가끔하는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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