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촉촉히 내리던 6월의 마지막 토요일 밤, 홍대 요기가 갤러리는 달콤씁쓸한 어쿠스틱 사운드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지하 갤러리를 가득 메운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은 모두 앵콜이 끝나도록 자리를 뜨지 못했다.

포크팝 싱어송라이터 ‘수경’이 속한 어쿠스틱밴드 ‘빨간의자’는 지난 6월 29~30일 요기가 표현 갤러리에서 아트페이 주최 ‘1,3 PROJECT’에 참여해 양일간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타이틀곡 ‘아니 벌써’ 등 기존 발표곡뿐만 아니라 ‘니나노나노니’, ‘Hope’ 등 미발표곡도 다수 연주되어 객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날 보컬을 맡은 수경은 제1회 핫트랙스 뮤지션발굴프로젝트작품 대상 및 제21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본선 입상 등을 통해 이미 실력을 인정 받았으며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어쿠스틱기타, 보컬, 작사/곡의 최정호, 피아노 강주은, 퍼쿠션 이보경 등 실력파 멤버가 함께한 특별한 공연이었다. 빨간의자는 앞으로도 소규모 공연장부터 공중파 방송까지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로운 전시공연 복합문화를 선보이고 있는 아트페이는 7월 25~28일 요기가 표현 갤러리에서 세 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트페이 블로그: http://blog.naver.com/artp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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