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매년 길거리에서 분위기를 돋우던 캐롤송의 사용이 어려워지면서 도심 곳곳이 조용한 크리스마스를 맞고 있다. 이런가운데 크리스마스 휴일을 앞두고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만날 수 있는 영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4일 관련업에 따르면 이날 한국영화 기대작으로 꼽히는 '기술자들'과 '상의원'이 동시에 개봉했다. 먼저 '기술자들'은 뛰어난 두뇌의 금고털이이자 멀티플레이어인 지혁(김우빈 분), 인력조달 전문 바람잡이 구인(고창석 분), 최연소 전문해커 종배(이현우 분)가 40분안에 1500억원을 훔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기술자들'과 정면대결하는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곳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한석규(돌석), 고수(공진), 박신혜(왕비), 유연석(왕)의 출연이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30년간 왕실의 옷을 지어온 어침장 돌석과 궐밖에서 옷을 잘짓기로 소문난 공진간에 펼쳐지는 묘한 경쟁관계가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끌어간다.

개봉 8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국제시장'은 6.25전쟁, 파독광부와 간호사, 월남전 참전 등 격변의 시대를 지나온 세대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은 작품이다.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출연하면서 관객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 영화 '호빗: 다섯 군대 전투'

 

이와더불어 독립영화계에 새역사를 쓰고 있는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 호빗의 세 번째 이야기 '호빗: 다섯 군대 전투', 월트디즈니의 뮤지컬영화 '숲속으로'가 상영 중에 있으며 애니메이션 '일곱난쟁이'와 '눈의 여왕2: 트롤의 마법거울' 등 어린이 관객을 위한 영화도 준비돼있다.

크리스마스 홈파티와 함께하는 TV영화 역시 빠질 수 없는 휴일의 즐거움이다. MBC는 새벽 12시45분에 영화 '감시자들'을, SBS는 새벽 12시55분 영화 '건축학개론'을 선보인다. KBS1에서는 낮 12시10분 '넛잡: 땅콩도둑들'을 내보낸다. EBS에서는 오전 9시35분 '아더크리스마스'를 준비했다.

케이블 영화채널 역시 다채로운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기대케하고 있다. 채널CGV는 새벽 12시에 영화 '타워', OCN은 새벽 5시에 '7번방의 선물'을 방영할 예정이며 특히 채널CGV는 오전 9시40분부터 '나홀로 집에' 시리즈를 3작품 연속 선보일 계획이다. 같은 시간 OCN은 '가디언즈'(오전 9시30분), '파퍼씨네 펭귄들'(오전11시30분)을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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