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월화드라마 펀치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지상파 월화드라마의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MBC '오만과 편견', KBS '힐러'보다 늦게 출발한 SBS드라마 '펀치'의 경우 6회만에 시청률 1위에 올라섰다.

6일 방송계에 따르면 지난 5일 드라마 '펀치'의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 9.6%로 동시간대 드라마 중 1위를 차지했다. 줄곧 '시청률 1위자리를 고수해온 '오만과 편견'은 극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음에도 시청률이 소폭 하락한 8.4%, 주인공들의 사랑이 무르익어가고 있는 '힐러'는 8.2%를 기록했다.

세 드라마 모두 시청률 8~9%대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펀치'로선 첫 회 동시간대 꼴찌로 출발한 점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성과다. 이 작품은 흡입력 강한 스토리와 조재현, 최명길, 김래원, 김아중 등의 배우가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평받고 있다.

특히 대검찰청을 배경으로 부와 권력, 명예를 중시했던 검사 박정환(김래원 분)이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속도감있게 전개하고 있다. 지난 6회에서는 병세가 악화되어가는 박정환과 궁지에 몰리면서 더욱 처절한 악인이 되어가는 이태준(조재현 분)의 대결구도가 더욱 굳어질 것을 암시했다.

한편 '펀치' 시청자들은 "주인공부터 아역까지 연기가 정말 압권", "탄탄한 시나리오가 한몫 한다", "드라마에 아이돌 안나와서 좋다", "악역인데도 조재현, 이기영 연기 때문에 동정심 갖게 되더라", "하얀거탑 검사편을 보는듯", "다른 건 안봐도 이건 챙겨본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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