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증권가는 이번주에 엔씨소프트, SK하이닉스 등을 추천종목으로 들고 관심을 둘 것을 조언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추천종목으로 호텔신라, SK하이닉스, 엔씨소프트를 들었다. 호텔신라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 및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4분기에 중국인 관광객은 60% 이상 증가한 바 있고 2015년 역시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이다. 이 밖에 국내외 영업면적 확대에 따른 성장 여력을 감안할 때 최근의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가치평가)도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디램(DRAM) 가격 안정화 지속으로 1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특히 DRAM 가격 안정화는 서버 수요가 견조하고 제품 다양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2015년은 DRAM 제품 다양화로 연간 영업이익의 확대가 예상된다고 지적한다.

엔씨소프트는 기존 게임들의 지난 4년간 가입자당 평균수입(ARPU)이 추세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모바일 확장 서비스가 추가됨에 따라 이런 추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길드워2' 확장팩과 '블소' 중국 모바일 등 신규 게임 런칭 기대감도 유효하다.

SK증권은 LG전자, 엔씨소프트, 엘엠에스를 추천했다. LG전자는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가격 매력이 부각되고 유가 하락에 따른 주요국 소비 여력 확대의 수혜가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스마트폰 제품군 강화와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엔씨소프트는 2015년 모바일 게임의 출시 원년으로 성장 기대가 예상된다. 배당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엘엠에스는 퀀텀닷 TV 보급 확대가 예상되면서 수혜가 기대되고 2015년 퀀텀닷 필름 매출 발생에 따른 실적 개선 가능성 확대도 기대된다.

KDB대우증권은 유한양행, 모두투어를 추천종목으로 들었다. 유한양행은 올해 처방 의약품과 원료의약품의 수출이 각각 전년 대비 11.3%, 12.2%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자체 개발한 개량신약인 듀오웰(고지혈, 고혈압)과 알비스(위궤양) 제네릭 출시로 제품 믹스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고 고마진의 원료의약품 매출 확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될 것으로 판단된다.

모두투어는 지난해 6월 정부 차원에서 저비용 항공사의 육성 방안을 구체화하고 유가하락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항공유 공동구매를 통한 유류비 절감, 항공정비산업 인프라 조성 등 로컬 저비용 항공사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싣는 지원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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