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삼시세끼-어촌편' 새 멤버로 확정된 배우 손호준, 오른쪽은 배우 유해진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가수 이승기와 배우 이서진은 나영석 PD를 통해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두 사람은 KBS '1박 2일'에서 맺어진 인연을 통해 각각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에 잇따라 출연하며 예능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서진의 경우 '삼시세끼'를 통해서도 나영석PD와 특유의 시너지효과를 발휘한 바 있다.

이런가운데 배우 손호준이 '삼시세끼-어촌편'에 캐스팅되며 제2의 이승기, 이서진으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19일 방송계에 따르면 나영석 PD가 연출하는 tvN '삼시세끼-어촌편'의 새로운 멤버로 손호준이 캐스팅됐다. 이는 당초 '삼시세끼-어촌편'은 배우 차승원, 유해진, 장근석이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장근석이 탈세 의혹에 휘말리며 하차를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장근석 소속사 측은 탈세의혹에 대해 '회사의 회계상 오류'라고 해명했지만 제작진은 시기상 장근석의 방송출연이 적합치 않다고 판단해 장근석측과 합의 후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 이에 16일 첫방송 예정이었던 '삼시세끼-어촌편'은 장근석 출연분의 수정과 재편집을 위해 23일로 미뤄지기도 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장근석의 하차로 기회를 잡은 사람이 바로 손호준이다. 손호준은 지난해 꽃보다 시리즈의 마지막편인 '꽃보다 청춘'에서 나영석 PD와 호흡을 맞췄다. 프로그램을 통해 손호준은 말수없고 낯을 많이 가리는 내성적인 성격에도 불구하고 순수함과 꿈을 향해 묵묵히 노력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어 손호준은 '삼시세끼-농촌편' 7회에서 자리를 비운 옥택연을 대신해 가식없고 성실한 청년의 모습으로 시청자의 호감을 샀다. 배우 이서진은 손호준에 대해 "긴장하고 조심스러운 기색이 더 맘에 든다"며 칭찬했고 시종일관 일거리를 찾아헤매는 손호준의 모습은 낯을 많이 가리는 예능인으로서의 단점을 오히려 장점으로 승화시켰다.

한편 손호준의 '삼시세끼' 출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손호준이 재밌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프로그램 특성상 잘 맞을 것 같다. 순박해 보이고 순수해 보이기 때문", "차승원 유해진에 시달리는 노예될 듯", "겸손하고 성실해 보여서 잘됐으면 좋겠더라". "손호준에게도 좋은 기회다. 윈윈했으면", "방송 기다려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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