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 근처에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주에는 2개월 만에 처음으로 주간기준 유가가 상승세를 기록,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다음달 까지 횡보를 벌인 뒤 다시 40달러선 또는 그 아래로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주목받고 있다.

20일 골든브릿지투자증권과 선물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2개월만에 처음으로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던 유가가 전날에는 다시 소폭 하락했다. 이라크의 원유 생산 증가로 글로벌 공급과잉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라크 아델 압둘 마흐디 장관은 “이라크가 하루 40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35년 만에 최고로 늘어난 수치다. 아울러 이라크의 원유생산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와관련, Jefferies의 크리스토퍼 벨레우는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에서 국제유가는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50달러를 넘어 상승한다고 하더라도 단기상승에 그칠 것이며, 다음달까지는 횡보나 하락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가는 40달러 또는 그 이하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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