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지난 1월 극장가는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국제시장'을 중심으로 하정우, 이승기, 이민호, 김래원, 여진구, 이민호 등 훈남 배우들이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을 찾았다.

이런가운데 2월에는 극장가의 주요고객으로 자리잡은 중장년층들을 위한 또하나의 영화 '쎄시봉'과 지난 2011년에 이어 다시 뭉친 영화 '조선명탐정'이 한국영화 흥행바톤을 이을 예정이다. 이와더불어 다채로운 소재의 외국영화까지 개봉을 앞두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 영화 '쎄시봉'

 

3일 영화계에 따르면 오는 5일 개봉하는 영화 '쎄시봉'은 1970~80년대 한국 음악계에 포크열풍을 일으켰던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그시절을 추억케하는 음악과 함께 김윤석, 김희애, 정우, 한효주가 함께 출연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성의 목소리를 가진 윤형주와 타고난 음악천재 송창식, 전속 프로듀서 이장희와 중저음의 매력을 가진 오근태(김윤석, 정우 분)가 모여 포크음악의 중심이 되는 과정에서 모든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뮤즈 '민자영'(김희애, 한효주 분)과 함께 펼치는 첫사랑의 에피소드도 담아냈다.

오는 11일 개봉을 앞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은 정조 19년을 배경으로 조선제일의 명탐정 김민(김명민 분)이 조선전역에 불량 은괴가 유통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배우 김명민의 파트너로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 호흡을 맞췄던 오달수(서필 역), 정체를 알 수 없는 미모의 여인으로는 '각시투구꽃' 한지민에 이어 이연희(히사코로 역)가 출연한다.

 

▲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한편 2월 극장가는 한국영화 외에도 다채로운 외국영화가 눈에 띈다. 2000년도에 개봉했던 일본영화 '철도원'과 애니메이션계의 전설로 꼽히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재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워쇼스키 남매의 감독으로 국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주피터 어센딩'도 5일 개봉한다.

코미디 영화 중에는 삼장법사의 탄생과 여행기를 그린 주성치감독의 '서유기: 모험의 시작'과 산타를 위장한 도둑과 엉뚱한 꼬마의 우정을 그린 프랑스 영화 '노엘의 선물'이 준비돼있다. 이 작품들은 '쎄시봉', '주피터 어센딩'과 함께 5일에 개봉한다.

콜린 퍼스, 태론 에거튼, 사무엘 잭슨 등이 출연하는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는 매튜 본 감독이 한국영화 '올드보이'의 액션씬을 참고했다는 소식에 국내관객에게도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베네딕트 컴버배치, 키이라 나이틀리 등 유명 배우들의 출연으로 '이미테이션 게임'에 대한 기대도 크다. 각각 11일과 17일에 개봉한다.

'언터처블: 1%의 우정'으로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 감독 올리비에르 나카체, 에릭토레다노의 신작 '웰컴, 삼바'와 조니 뎁, 기네스 팰트로, 이완 맥그리거 등이 주연한 액션 코미디영화 '모데카이'는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1억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와 윌스미스 주연의 '포커스'는 2일 관객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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