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제일모직이 춘절을 맞아 한국을 방문하는 요우커들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대대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한다. 아울러 에버랜드는 설연휴 놀이공원을 찾는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손님맞이에 나섰다.

제일모직은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중국어가 가능한 인력을 현장 배치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홍빠오(붉은 봉투)' 이벤트는 복권 형식으로 진행하는 행사로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요우커에게 상품 교환권을 넣은 홍빠오를 증정한다. 홍빠오는 돈을 넣어 전달하면 축복을 더하는 의미가 있다.

현장에서 바로 등수를 확인해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상품은 순금 8.8g, 의류 교환 10만원권, 셀카봉·양말·마스크팩 등으로 각각 8명, 88명, 1888명에게 지급한다. 명동·강남·가로수·신촌·잠실·청담·코엑스·에버랜드에 위치한 빈폴·갤럭시·구호·에잇세컨즈 등에서 진행한다.

또 제품 구매고객에게 에버랜드 할인권을 제공한다. 명동과 강남 등 제일모직 매장 앞에서 에버랜드를 관람하기를 원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더불어 중국어가 가능한 인력을 현장에 추가 배치했다. 평소보다 인력을 2배 충원하고 매장 범위를 확대해 최상의 서비스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다.

제일모직은 한국관광공사가 제작한 춘절행사용 책자를 가지고 방문하는 요우커에게 10% 할인을 제공한다. 책자에는 한국 대표 매장 소개와 함께 쿠폰이 담겨 있다.

아울러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는 설 연휴를 맞아 18~22일 5일간 '설날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

우선 카니발 광장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상모 돌리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열린다. 절구·맷돌 등 잊혀져 가는 민속용품도 함께 전시한다.

18~21일 동물원 동물타기 지역에서는 '양의 해'를 맞아 서예 명인이 수묵화로 양을 그리는 시범과 함께 추첨을 통해 손님들에게 양 그림을 나눠 준다. 4명의 서예 명인들과 가훈쓰기, 사군자 그리기 행사도 마련된다.

에버랜드 양(羊) 캐릭터인 '리사'가 한복을 입고 등장해 손님들과 사진을 찍는 캐릭터 포토타임이 매일 2회씩 카니발 광장에서 진행된다.

설 연휴 기간 실내 공연장인 '그랜드 스테이지'에서는 다양한 전통 공연이 이어진다. 18~19일 이틀 동안 그랜드 스테이지에서는 최대 1.5m에 이르는 초대형 북에 불을 붙인 북채로 연주하는 전통 대북공연 '화고(火鼓)'가 매일 2회씩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초대형 북 연주뿐만 아니라 LED 의상을 입은 연주자가 LED 드럼 난타를 함께 공연하며 불과 빛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20~21일에는 사물놀이, 소고놀이, 남사당놀이 등 우리의 전통 국악이 비보이와 같은 현대적인 댄스와 결합된 신명나는 퓨전 국악 공연이 매일 2회씩 진행된다.

에버랜드는 14~22일 삼대(三代) 가족이 함께 방문하거나 용인 시민이라면 정상가 대비 약 35% 할인된 가격에 에버랜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세뱃돈의 의미로 에버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

설 연휴 고향에 가지 못하는 주한 외국인은 13~28일에 50% 할인돼 에버랜드는 2만3000원, 캐리비안 베이는 1만7000원에 각각 이용이 가능하다.

설 연휴 할인과 주한 외국인 할인을 원하는 손님은 에버랜드 홈페이지 또는 페이스북에서 쿠폰을 출력하거나 다운로드 받아 매표소에 제시하면 된다.

18~22일 5일간 주한 중국인을 위한 '100% 당첨 스크래치 쿠폰 이벤트'도 열려 금 5돈, 중국 왕복 항공권, 드로잉쇼 공연관람권, 빈폴아웃도어 의류교환권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에버랜드는 18~21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22일은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캐리비안 베이는 21일(오후 7시까지)을 제외한 나머지 연휴 기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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