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절특집 프로그램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출처=네이버 TV캐스트 영상 캡쳐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명절특집 프로그램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일요일 심야 방송시간대에도 6.0%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네티즌 반응도 뜨거워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는 지난 22일 방송된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함께 백종원 등 출연진의 이름이 올라와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2일 MBC에서 방송된 파일럿 형식의 예능프로그램으로 TV스타들과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 등 6명이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인터넷 생방송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최근 개인방송을 통해 급속해 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TV를 연상케하는 콘텐츠다. 라이브 소셜 미디어 아프리카TV는 BJ(콘텐츠 제작자를 일컫는 말)가 직접 음식먹기, 게임, 스포츠중계, 라디오진행 등 자신만의 콘텐츠를 개발해 방송을 이어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BJ들은 방송에 호감을 갖는 방문자가 결제해 선사하는 별풍선을 통해 수익을 추구한다. 최근 JTBC '썰전'에 따르면 일부 인기 BJ의 경우 1인 미디어 방송을 통해 억대의 연봉을 벌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개인방송이 인기를 끌면서 아프리카 TV는 지난해 매출액 503억원, 영업이익 55억61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38%, 29.7%의 급성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1인 미디어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요인으로는 기존 방송에서는 볼 수 없는 신선한 모습과 실시간으로 시청자와 소통할 수 있는 점이 꼽힌다.

파일럿 예능프로그램으로 시작한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정규편성에 대한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앞서 아프리카TV에서 제기됐던 우려는 보완해야할 부분으로 여겨진다.

아프리카TV에 대해서는 과열경쟁이 부른 일부 부적절한 방송내용과 함께 방송하는 사람의 인격을 모독하는 각종 욕설이나 성적인 발언 등의 악플이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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