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정지택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이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회장(자본재공제조합 이사장 겸직)을 연임한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자본재공제조합은 25일 서울 여의도 기계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정 부회장을 제20대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회장(제13대 자본재공제조합 이사장)으로 재선임했다.

정 회장은 취임사에서 "향후 몇 년간은 우리 기계산업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로 기계산업의 기술혁신과 경쟁력 제고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기계산업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계산업진흥회는 이날 총회에서 올해 역점사업으로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계융복합기술의 R&D 지원을 강화하고 플랜트기자재 업계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해외인증 지원체계 구축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FTA 체결에 따라 넓어진 경제영토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20회 한국기계전' 개최, 독일 하노버산업박람회 참가 등 국내외 마케팅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기계산업의 구조고도화를 위해 설계기술 고도화 사업, 첨단 금형산업 육성기반 조성사업, 중소 제조기업 보급용 한국형 스마트공장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더불어 시화 MTV에 조성 중인 '기계산업 서비스화 지원센터'를 오는 9월에 개장해 유휴설비 경매서비스를 실시하고 일·학습병행제 등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통한 인력수급체계 개선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또 자본재공제조합은 금융권과 협력해 조합원이 수출에 필요한 수출보증한도를 확대해 이용할 수 있도록 수출보증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뿌리기업이 자동화공정 구축에 필요한 설비를 도입할 때 구입자금에 대한 시설구입보증 신설을 비롯해 기계산업 서비스화 지원사업을 위한 중고기계 하자보증, 기계장치 종합공제 등 신규 상품개발을 통해 조합원 지원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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