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금 선물시장에 독자적인 벤치마크 도입키로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중국이 자체 금 벤치마크를 도입키로 했다. 중국 내 독립성이 강화된 금 선물시장을 세우겠다는 의지다. 거래 통화도 위안화가 된다. 이는 중국 경제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도 맥을 같이한다. 금 시장에 활력소가 될 수도 있어 주목된다.

27일 중국 관계당국에 따르면 상하이 금 선물시장의 독자적 위상이 강화된다. 중국이 상하이 시장에 새로운 금 벤치마크를 도입키로 했다. 거래 단위는 1킬로그램이다. 가격은 위안으로 표시된다. 런던의 금 벤치마크와 별개로 중국 나름의 새로운 금 벤치마크를 만들겠다는 속셈이다.

특히 최근 런던 금선물 시장에서 투자은행(IB)들의 시세 조작이 핵심 이슈로 떠오르자, 이를 빌미로 중국이 금 시장에서도 주도권 잡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금 생산국이자 소비국이다. 이를 활용해 금선물 시장에서도 중국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중국에서의 금 거래가 활성화 될 경우 글로벌 금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지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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