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증시가 주춤했다.

지난해 4분기 GDP(국내총생산)성장률이 예상외로 마이너스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31일(한국시각) 미국 언론에 따르면 30일(미국시각) 미국 증시에선 다우지수가 13910.42로 44포인트 내린 것을 비롯, 나스닥은 3142.31로 11.35포인트, S&P500은 1501.96으로 5.88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리스크 관리 심리가 커지면서 거래량 또한 바닥이었다.
 
이날 미국 주가가 조정을 받은 가장 큰 원인은 지난해 4분기 GDP성장률이었다. 시장에선 1.1%성장을 예상했지만 턱없는 기대였다. 오히려 기대를 훨씬 밑도는 마이너스 0.1%의 성장률을 나타낸 것이다. 14분기 이래 최저 성장률이다. 또한 이는 지난해 3분기의 3.1%성장보다 대폭 낮아진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시장 분위기는 비관적이지 않다. 재정지출급감과 기업재고 격감이 가져다준 결과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지난해 4분기의 마이너스 성장은 일시적 현상이라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이같은 실적이 증시상승 흐름을 꺾지는 않을 전망이다. 최근 주가가 워낙 가파르게 올라 마침 잠깐 쉬고 싶던 차에 구실이 되어준 측면이 있다.
 
한편 장 마감후 발표된 지난해 4분기 페이스북 실적은 주당 순이익이 0.17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간 매출액은 15억9000만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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