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의태기자]잇몸병은 우리나라 국민의 대표적 만성질환이다. 지난해 잇몸병으로 치과를 찾은 환자가 1000만명이 넘는다. 30세 이상 성인 10명중 7명이 잇몸질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건보공단이 24일 ‘제7회 잇몸의 날’을 맞아 내놓은 2014년 진료비 분석 자료에 따르면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60대가 인구 10만명당 3만35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 증가율은 30대가 12.6%로 가장 높았다.

▲ 스케일링은 1년에 한번은 받는 것이 잇몸-치아관리에 좋다.

치주학회 조사결과 30~40대의 64.5%가 치주질환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은염은 초기 잇몸질환으로 잇몸 겉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간단히 치료할 수있다. 그러나 잇몸아래 치조골까지 염증이 번진 치주염은 치료가 어려워 치아를 잃기 쉽다.

치은염은 스케일링(치석제거)을 통해 치석을 제거하고 치실과 양치질을 잘 하면 없앨 수있다. 치주염이 악화되면 잇몸뿐아니라 전신 건강에도 나쁜영향을 끼친다.

잇몸병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고 치과전문의들은 강조한다.

식사를 한 후다 잠자기 전에 꼼꼼하게 칫솔질을 할 것을 조언한다.

또 칫솔질이나 치실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플라그를 제거하기 어려우므로 1년에 1~2회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고 김영훈 UIC치과원장은 말했다.

정부는 2013년 7월부터 1년에 1회 스케일링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본인부담은 1만5000원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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