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의태 기자] 할리우드 톱스타이자 지난해 브래드 피트와 정식 결혼식을 올린 안젤리나 졸리(39)가 난소암 예방을 위해 난소 및 나팔관 절제 수술을 받은 사실을 밝혔다. 졸리는 이미 양쪽 유방 절제수술을 받은 바 있어 많은 팬들이 걱정하고 있다.

▲ 안젤리나 졸리

졸리는 24일 뉴욕타임스 오피니언 페이지 기고를 통해 "지난주 난소절제 수술을 받았다"며 "난소 하나에 작은 악성 종양이 있었지만, 조직에 암의 흔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졸리가 받은 복강경을 통한 양측난관난소절제 수술은 가족 중 난소암을 앓은 가족력 때문이다. 졸리는 한쪽 난소에서 작은 양성 종양이 발견됐다면서 그러나 암의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졸리의 모친과 할머니, 이모 모두 암으로 사망했다.

프랑스에 있는 남편 브래드 피트가 급히 달려와 졸리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졸리는 호르몬 치료에 관계없이 수술을 받았다며 현재 폐경이 된 상태라고 밝히고 앞으로 더이상 아기를 가질 수 없으며 일부 신체적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러나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든 마음은 편할 것이라며 이는 자신이 강해서가 아니라 삶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며 이는 결코 두려워 할 일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수술 일기'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검사 결과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수술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다른 많은 여성들은 어떻게 느낄 것인지를 상상했으며 나 자신에게 침착하고 강해져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그녀 자신이 자녀들이 크고 손주들을 볼 때까지 살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졸리는 수술 후 호르몬 균형을 유지해주고 방광암을 예방하기 위해 프로게스테론IUD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39살의 졸리는 남편 브래드 피트와의 사이에 3명의 친자녀와 3명의 입양아 등 6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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