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탈리아 소폭 하락하고 스페인-그리스는 소폭 상승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일(현지시각) 유럽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지난 3월 의사록이 공개되고 여기서 유로존 경제전망이 엇갈린 것으로 나온 것 등이 시장에 경계감을 안겨 주었다. 게다가 그리스와 관련해서는 “현금고갈 여부”가 이슈로 부각됐다.

유럽증시에 따르면 이날 독일의 주가지수가 1만1967.39로 0.28% 하락했다.

남유럽 국가 중에선 이탈리아 증시가 0.12% 하락했다. 반면 스페인증시와 그리스 증시는 소폭씩 올랐다. 스페인 주가지수는 0.53% 뛰었고 그리스 아테네 지수는 767.52로 0.28% 상승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ECB의 3월 회의록은 시장에 적잖은 긴장감을 안겨주었다. 3월 회의에서 ECB 위원들간 성장 전망이 엇갈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면서 2017년 유로존 성장률이 2.1%에 이를 것으로 제시됐다. 다만 경제 위험요인도 이것저것 거론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스와 관련해선 온갖 협박성 소문이 난무했다. 특히 그리스와 관련해선 일부 외신이 “그리스가 오는 9일 현금이 고갈될 것이라며 채권단에 긴급자금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에 그리스 정부는 “그런 사실이 없다”며 즉각 부인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어쨌든 최근 “그리스 현금 고갈 이슈”가 부각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이 7억 유로 규모의 그리스 긴급유동성 지원 확대조치를 내놔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그리스와 관련된 이같은 “현금 고갈 이슈”는 은행에서의 예금이탈이 지속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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