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하지원·송혜교에 이영애까지 화려한 캐스팅 주목

▲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주연을 맡은 송중기(왼쪽)와 송혜교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으는 작품들이 있다. 드라마, 영화의 주요소재가 된 원작이 크게 주목받았거나 톱스타의 컴백작인 경우가 특히 그렇다. 이런 가운데 최근 공백기를 가졌던 배우들의 작품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며 시청자들을 기대케 하고 있다.

3일 방송계에 따르면 하반기에 방송예정인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이 출연한다.

제작비 150억원에다 100% 사전제작으로 만들어지는 이 작품은 낯선 땅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군인과 의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다음달 제대를 앞둔 송중기의 컴백작이자 중국에서 활동했던 송혜교의 만남으로 네티즌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와 더불어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와 MBC 드라마 ‘여왕의 교실’의 김원석 작가가 공동집필하고 KBS 드라마 ‘비밀’, ‘연애의 발견’의 이응복 PD 연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후속으로 오는 13일 방송될 ‘화정’은 50부작의 긴 호흡만큼 출연진도 화려하다. 최근 예능에서도 진가를 발휘한 차승원과 이연희, 김재원, 서강준과 더불어 조성하, 정웅인, 김창완, 이성민 등이 드라마에 재미와 긴장을 더한다. 조선시대 선조의 유일한 적통공주로 태어났으나 권력투쟁 속에서 죽은사람으로 위장한 채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정명공주의 생애를 담았다. 차승원은 광해군을 맡는다.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의 후속 ‘맨도롱 또똣’에는 ‘응답하라 1994’의 유연석과 '미생'의 강소라가 만난다. 도심생활을 떠나 제주도에서 새로운 삶의 터전을 일궈나가는 젊은이들의 로맨스를 담았다.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홍균 PD와 일명 홍자매가 집필을 맡는다.

‘맨도롱 또똣’ 종영 후에는 이준기 주연의 ‘밤을 걷는 선비’가 방송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인기 웹툰을 소재로 하고 있는 데다 사극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이준기의 출연, 뱀파이어 캐릭터 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BS 월화드라마 ‘블러드’의 후속으로 방송예정인 ‘후아유-학교 2015’에는 아역배우 중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는 배우 김소현과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등 예능에서 주목받고 있는 모델출신 남주혁, 아이돌가수 비투비 멤버 육성재가 함께 출연한다.

현재 방영중인 SBS 수목극 ‘냄새를 보는 소녀’ 후속으로는 수애, 주지훈, 연정훈, 유인영이 출연하는 드라마 ‘가면’이 준비돼있다.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비슷한 외모를 가진 재벌가의 여성의 삶을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KBS 드라마 ‘비밀’의 최호철 작가와 SBS 드라마 ‘상속자들’ 등을 연출한 부성철 PD가 나선다.

‘가면’과 맞대결을 펼칠 KBS 수목극은 ‘복면검사’다. 3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하는 배우 김선아와 지난해 SBS ‘미녀의 탄생’에 출연한 주상욱이 호흡을 맞춘다. 검사의 신분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사건을 복면을 쓰고 해결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화려한 캐스팅으로 평가받고 있는 KBS 드라마 ‘프로듀사’에는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가 총출동한다. 예능국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운 이 작품은 한류열풍을 이끈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박지은 작가와 KBS '개그콘서트’, ‘해피선데이’를 맡았던 서수민 PD, 윤성호 감독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MBC 드라마 ‘기황후’ 이후 1년여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하는 하지원과 배우 이진욱은 SBS 수목극 ‘너를 사랑한 시간, 7000일’을 선택했다. 이 작품은 대만 드라마 ‘연애의 조건’을 원작으로 삼고 있다. 14년간 우정을 이어온 남녀가 서른에 접어들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다. SBS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를 연출한 조수연 PD와 KBS 드라마 '풀하우스' 등을 집필한 민효정 작가의 만남도 기대된다. 6~7월께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배우 이영애의 경우 지난 2004년 MBC 드라마 '대장금' 이후 첫 복귀작인 '사임당' 출연 소식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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