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한 그리스...IMF와 러시아, 미국 만나 어떤 지원 호소할까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이번주와 다음주엔 그리스 이슈가 크게 부각될 전망이다. 하지만 그리스를 둘러싼 환경은 ‘리스크의 연속’이라는 점에서 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현금고갈 위기를 맞고 있는 그리스의 행보가 다급해지고 있다.

이번주 들어 이미 라가르트 IMF(국제통화기금) 총재와의 면담을 마쳤고 6일(이하 현지시각)에는 미국 재무부와 미팅을 갖는다. 아울러 8일에는 그리스 치프라스 총리가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그리스의 이같은 다급한 행보는 각종 부채 상환일정은 다가오는 가운데 현금 고갈위기는 커지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실제로 9일에는 IMF에 4억4800만 유로의 구제금융을 상환해야 한다. 현금 고갈 우려 확대 속에 이 돈을 제대로 갚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미 그리스는 이 돈의 상환을 앞두고 유럽 채권단에 긴급자금 지원을 요청했던 터여서 9일 구제금융 상환 여부는 그리스 위기를 판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그리스의 걱정은 여기가 끝이 아니다. 14일엔 6개월물 단기국채 14억 유로에 대해 롤오버를 진행해야 한다. 이어 17일엔 3개월물 단기국채 10억 유로를 롤오버 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그리스의 상황 악화로 이들 단기국채 롤오버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그리스가 IMF, 미국, 러시아를 상대로 어떤 구명운동을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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