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6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 전기차를 대표하는 테슬라 모터스의 주가가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다국적 기업들 대부분이 강달러 여파로 인한 실적공포에 사로잡힌 가운데 테슬라는 나홀로 실적 호전을 만끽하는 상황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월가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모터스의 주가는 203.27달러로 무려 6.42%나 껑충 뛰었다. 근래 보기 드문 상승률이다.

이날 테슬라 주가를 급등시킨 것은 판매호조였다. 올들어 연초부터 테슬라는 실적 우려감에 휩싸이면서 시장의 홀대를 받아왔다.

그러나 분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55%나 급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간의 실적 우려는 깨끗이 소멸되는 양상을 보였다.

테슬라는 이어 올해 판매 목표를 5만5000대로 늘려 잡는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보다 74%나 높은 목표다.

이에 월스트리트저널은 “테슬라의 조용한 질주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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