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투자자들 기업 실적 눈여겨 보며 신중 행보 연출할 수도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미국처럼 이번주 일본증시도 어닝시즌에 본격 돌입한다.

이런 가운데 니케이 225지수가 2만선에 안착할 것인지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13일 증권계에 따르면 지난주 일본증시도 중국증시처럼 강하게 올랐다.

지난 10일엔 니케이 225지수가 1만9907.63으로 0.15% 하락했지만 지난 한 주간 장중 2만선 돌파를 맛보기도 했다. 비록 장중이긴 하지만 2만선을 터치한 것은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달러-엔 환율이 120엔대를 유지하면서 ‘엔저’ 효과가 이어지자 수출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연출했다. 니케이 225는 최근 4개월간 무려 15%나 뛰었다. 이달 들어서는 일본은행 4월 회의기간중 수직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도쿄증시도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돌입한다. 실적이 양호하게 나올 경우 니케이225지수 2만선 재돌파를 노리는 시도가 나타날 수도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하게 나오거나 실적 전망이 좋게 나올 경우 2만선 재진입의 재료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일본증시 역시 과속해 온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질 수 있어 실제 시장 흐름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에 투자자들은 이목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일본 투자자들의 경우도 미국과 일본 기업들의 실제 실적 또는 실적 전망을 확인하려는 ‘신중함’을 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일본증시가 실적 시즌에 맞물려 관망세를 보일지, 2만선에 안착할지가 이슈로 떠오르는 한주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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