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그리스에 대한 경각심 높여야 한다" 강조...그리스 위기감 부각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2일(현지시각) 유로존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이 24일 유로그룹의 그리스 관련 회의를 앞두고 그리스 부채협상 타결이 지연될 수 있다고 보고 그리스 중앙은행에 대한 ELA(긴급 유동성 지원) 규모를 15억 유로 늘린 750억 유로로 확대 했음에도 불구 유로존 증시는 방향성을 잡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유로존 역시 기업 실적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한데다 UBS가 그리스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 이같은 흐름을 도출해 냈다.

유럽증시에 따르면 이날 유로존 주요국의 주가가 엇갈렸다. 우선 독일 주가지수가 1만1867.37로 0.60% 하락했다. 반면 프랑스 증시는 5211.09로 0.36% 상승했다.

그리스 인근 남유럽 국가 중에선 이탈리아 증시는 0.27% 오른 반면 스페인 증시는 0.22% 떨어졌다. 

하지만 이날 긴급자금 지원을 받은 그리스 아테네 지수는 716.32로 1.64%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그리스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으로 그리스 상황이 최악의 위기를 넘겼음에도 유로존 증시에서 그리스에 대한 우려감은 완전 가시지 않았다.

다름 아닌 UBS가 “시장이 그간 그리스 위기에 너무 안일하게 대응해 온 측면이 있다”고 경고한 것이 이같은 분위기를 유발했다.  

한편 유럽시장에서도 기업 실적을 주시하는 흐름은 다른 시장과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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