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미국 셰일오일 생산이 2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것이 미국 경제에 직격탄을 가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23일(미국시각) 발표된 미국의 3월 신규주택 판매 건수는 참담했다. 48만1000채로 전월 대비 무려 11.4%나 격감했다. 대형 쇼크다.

특히 전날 발표된 미국의 3월 기존주택 판매 건수는 전월 대비 무려 6.1%나 급증,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가 하루 만에 신규주택 판매 건수가 급감해 시장을 의아케 했다.

그런데 원인이 있었다. 이날 발표된 신규주택 판매 건수 중 미국 남부지역의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무려 15.8%나 줄어 그야말로 쇼크를 안겨 주었다.

이는 남부지역에서 생산되는 셰일오일 생산이 유가 추락으로 급감하면서 이 지역 경제 사정이 어려워진 것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시장은 해석했다.

글로벌 유가 하락이 드디어 미국 경제 전반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사례여서 주목된다. 마침 전날 미국에선 2주 연속 오일 생산이 감소했다는 보고가 나와 신규주택 판매 감소와 묘하게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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