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중국시장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선점하기 위한 대규모 수출상담회가 오는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코트라(KOTRA) 공동 주관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24일 aT와 코트라에 따르면 단일국 대상 역대 최대 무역·투자교류 행사인 '2015 한·중 FTA 비즈니스 플라자' 수출 상담회가 2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 2전시장 7홀에서 열린다.

aT와 코트라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 행사는 프리미엄 소비재·농식품, 정보통신(IT) 서비스 분야 등 중국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다양한 분야가 망라돼 개최된다.

중국에서는 1위 국영 의약품사인 시노팜을 비롯해 최대 네트워크·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 홈쇼핑 업계 2위인 해피고 등 360개 기업이, 국내 기업은 1500개사가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 aT와 코트라는 한·중 FTA로 수출 확대가 기대되거나 지원이 필요한 6대 분야를 선정하고 분야별 일대일 상담관을 운영한다. 상담관은 소비재, 농식품, 소재부품, 의료·프랜차이즈, 환경·에너지, IT산업 등 6개 분야에 걸쳐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 민영 1위 기업이자 포브스 선정 아시아 50대 기업인 쑤닝그룹은 마트, 쇼핑몰, 온라인쇼핑 부문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아직 중국에 소개되지 않은 새로운 한국제품 발굴을 위해 행사장에 특별관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aT와 코트라를 비롯한 12개 관련 기관이 현장에서 종합 컨설팅을 지원하는 'FTA활용 컨설팅관'과 국내 중소기업들에 FTA 활용법을 알리기 위한 '한·중 FTA 활용전략 설명회' 등 우리 기업의 FTA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aT와 코트라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4000여 건의 수출 상담이 진행되고, 총 14건의 수출협약(MOU)과 현장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한·중 FTA를 통해 중국이라는 미래 세계 최대시장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선점하고 경쟁국보다 유리한 교역조건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이번 상담회가 중국 수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수 aT 사장은 "곧 운영될 칭다오 수출물류기지를 통해 중국 중서부 내륙지역까지 한국 농식품이 활발하게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을 펼쳐 우리 농식품 산업이 고부가가치 수출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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