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유럽의 고위관계자가 그리스를 구할 시간이 다 돼 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24일 AP 보도에 따르면 예룬 데이셀블룸 네덜란드 재무장관은 이날 유럽연합 관계자들과의 토론을 주재하는 자리에서 “모든 측면에서 대단히 긴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가 빨리 협상을 타결해서 정부 기능을 유지할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리스는 이달 말까지 개혁을 완료해 구제금융 채권자들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

데이셀블룸 장관은 “4월로 모든 것이 끝나지는 않는다”면서도 “4월 말 시한은 유럽연합보다 그리스에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에서 열린 회의에서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이 특별한 개혁안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은 매우 희박하다.

채권국들은 퇴직연금과 노동법에 관한 요구를 하고 있지만 그리스는 핵심 요구들을 거부하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부패 청산과 증세에 더 치중하고 있다.

그리스 채무불이행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에서도 매우 고통스러운 과정 끝에 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유럽 재무장관들이 5월 11일 모일 때까지 그리스가 협상을 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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