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한공연 갖는 폴 매카트니(사진=유니버셜뮤직 제공)

[초이스경제 김의태기자]런던 애비로드 EMI스튜디오 앞 횡단보도는 비틀스 마이나들의 성지다. 4인조 록밴드 비틀스는  멤버들이 이 횡단보도를 줄지어 걸어가는 모습으로 여전히 많은 팬들에게 각인돼있다. 특히 폴 매카트니는 다른 멤버와는 달리 맨발로 걷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현재는 현역시절 드러머 링고스타(74)와 베이스를 맡았던 폴 매카트니(73)만 생존해있는데 매카트니만이 7순을 넘은 나이에도 노래를 부르고있지만 나이로 볼 때 언제까지 무대에 설지는 장담할 수 없다.  그래서일까 그의 공연은 많은 이들이 보고싶어하는 무대로 꼽힌다.

지난해 예정됐던 내한 공연이 갑작스러운 건강악화로 취소된 폴 매카트니가 1일  입국해 이튿날 공연을 가져 지난 1년간의 아쉬움을 달래주게된다. 

70대의 나이에 월드투어를 펼치고 있는 만큼 혹시나 매카트니의 컨디션에 나빠지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지난달 28일 일본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 일본공연에서는 3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 동안 약 40곡에 가까운 노래들을 불렀다.
 

▲ 애비로드 앞 횡단보도를 건너는 비틀스 멤버모습은 음반 재킷으로 나와 유명하다.(오른쪽에서 세번째 맨발이 매카트니)

2일 저녁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펼치는 역사적인 첫 내한공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0 폴 매카트니'다. 

입국 현장에서 자신의 첫 내한을 환영하는 팬들과의 인사한 후  별도의 공식 기자회견이나 인터뷰는 예정돼 있지 않다.

매카트니는 일본 부도칸 공연을 마친 지난달 28일  유튜브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폴 매카트니는 영상을 통해 "안녕하세요. 여러분. 방금 리허설을 마치고 여러분 앞에 인사 드립니다. 곧 공연을 하러 서울에 갑니다. 한국팬 여러분들을 빨리 만나고싶네요. 우리 모두 록앤롤을 신나게 즐겨봅시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서울에서 만나요"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매카트니는 서울 공연 다음날인 3일 오후 영국으로 돌아가 콘서트를 연다. 이후 6월과 7월에는 프랑스 네덜란드 미국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등을 돌며 월드 투어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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