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금융위원장과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이 이미 사표를 제출하거나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관계에 따르면 김석동 위원장은 지난달 말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다. 김동수 위원장도 언론을 통해 “차기 정부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장관급인 두 위원장이 새 정부 출범에 앞서 거취를 정리하고 나선 마당이어서 이른바 ‘MB 낙하산’에 대한 퇴진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인사는 자신의 생존력을 과신하며 연임 로비를 벌이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박근혜 당선인이 “낡은 것과 작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마당에 부질없는 추태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박 당선인은 이날 6명의 장관 후보를 발표했다. 교육부에 서남수 위덕대 총장, 외교부 윤병세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수석, 법무부 황교안 전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 국방부 김병관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안전행정부 유정복 새누리당 국회의원, 문광부 유진룡 가톨릭대 한림대학원장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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