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액션·로맨스까지...외화장르도 다채로워

▲ 영화 '악의 연대기'(위)와 '무뢰한'(아래)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어벤져스 2'가 1000만 관객을 목전에 둔 가운데 국내작을 포함한 다른 영화들은 어벤져스의 기세 앞에 움츠러들고 있다. 어벤져스2가 극장가의 스크린까지 장악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5월 개봉을 앞둔 작품들이 관객들의 마음을 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영화계에 따르면 '언프렌디드: 친구삭제', '연애의 맛', '기생수 파트2' 등을 시작으로 5월 스크린 격돌이 시작됐다.

지난 7일 개봉한 '언프렌디드: 친구삭제'는 익명으로 업로드된 동영상이 SNS를 통해 순식간에 확산되자 동영상 속 여고생이 자살을 택하게 되고 1년 후 6명의 친구들의 화상 채팅방에 주인공이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담았다.

'기생수 파트2'는 지난 2월 개봉한 '기생수 파트1'의 후속으로 인류를 위협하는 기생생물과 주인공들의 대결을 담았으며 '연애의 맛'은 누구보다 이성에 대해 잘 알 것 같지만 정작 연애에는 서툰 남녀가 그려가는 로맨스물이다. 배우 오지호와 강예원이 주연을 맡았다. 데이트의 계절답게 '엑시덴탈 러브', '투나잇 스탠드' 등 로맨스 영화가 다수 개봉했다.

오는 14일에는 핵 전쟁으로 멸망한 22세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개봉한다. 톰 하디, 샤를리즈 테론, 니콜라스 홀트가 주연을 맡았다. 같은날 개봉하는 '악의 연대기'는 특급승진을 앞둔 최 반장(손현주 분)이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사건을 은폐하면서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되는 이야기다. 손현주와 함께 마동석, 최다니엘, 박서준이 출연한다.

벤 스틸러, 나오미 왓츠,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이 출연해 관심을 끌고 있는 '위아영'(While We're Young, 2014)은 뉴욕의 다큐멘터리 감독 조쉬(벤스틸러 분)와 아내 코넬리아(나오미 왓츠)가 자유로운 영혼의 커플 제이미(아담 드라이버 분)과 다비(아만다 사이프리드)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스토리를 그린다.
 
오는 16일에 관객을 만나는 '스파이'는 핵무기 밀거래를 추진하는 마피아들에게 신분이 노출된 CIA 요원 수잔 쿠퍼(멜리사 맥카시 분), 외모·임무수행이 완벽한 최고의 요원 브래들리 파인(주드로 분), 수잔을 믿지 못하고 별개의 임무를 수행하려는 릭 포드(제이슨 스타뎀 분)의 흥미진진한 액션을 담아냈다.

연산군(김강우 분) 11년 조선 각지의 미녀를 강제로 징집했던 것을 기회로 천하를 얻기 위한 계략을 꾸미는 간신 임숭재(주지훈 분)와 장녹수(차지연 분)가 벌이는 권력다툼을 담았다. 천호진, 임지연, 이유영도 함께 출연한다.

전도연과 김남길 주연의 '무뢰한'은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범인을 잡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형사 정재곤(김남길 분)이 범인 박준길(박성웅 분)을 잡는 유일한 실마리인 김혜경(전도연 분)을 만나면서 서로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스토리다.

이밖에도 28일에는 뉴욕, 로마, 파리에서 펼쳐지는 여섯 남녀의 사랑을 그린 '써드 퍼슨', 10년 만에 출소한 형이 제안하는 범죄와 사랑하는 여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남성의 이야기를 그린 '아메리칸 하이스트', 대한민국에서 개발한 핵 폭발 장치가 도난당하면서 한국, 홍콩, 중국이 동맹을 맺고 테러리스트를 진압해가는 '적도'가 개봉한다. 지진희, 시원, 장학우, 장가휘, 장첸이 출연한다.

'피치 퍼펙트: 언프리티 걸즈'는 전국 팝 아카펠라 대회에서 우승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보컬그룹 '벨라스'가 대통령 생일 기념파티에서 사고를 치면서 대중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게 되고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그린다. 28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