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극장가, 한국·외화 영화 다채로운 장르 눈길

▲ 영화 '샌 안드레아스'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5월 극장가에서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매드맥스: 분노의 질주' 등 화려한 볼거리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운데 한국 영화 '악의 연대기', '간신', '무뢰한'이 박스오피스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6월에는 이른 무더위를 식혀줄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극장가에 쏟아진다.

1일 영화계에 따르면 3일 개봉하는 '샌 안드레아스'를 시작으로 6월 스크린 격돌이 시작된다. 북아메리카 대륙과 밀접한 샌 안드레아스 단층이 끊어져 규모 9의 강진 발생하고  캘리포니아는 최악의 재난을 맞는다. 구조헬기 조종사 레이(드웨인 존슨 분)는 사이가 멀어진 아내와 외동딸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게 된다.

북미시장에서 첫날 박스오피스 1위 흥행을 기록하면서 드웨인 존슨의 티켓파워가 재조명받고 있는 것과 동시에 재난 영화에 새로운 획을 그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개봉하는 임수정, 유연석 주연의 '은밀한 유혹'은 비극적인 인생을 살아가던 여자 지연(임수정 분)이 어느 날 '성열'(유연석 분)로부터 그녀 인생을 신데렐라처럼 바꿔준다는 은밀한 제안을 받게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2012년 '내 아내의 모든 것'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 임수정과 '응답하라 1994' 이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왕성하게 활동 중인 유연석의 조합이 돋보인다.

같은 날 개봉하는 '령: 저주받은 사진'은 일본의 유명 공포영화 '주온' 연출을 맡았던 아사토 마리 감독과 '링', '착신아리' 제작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느 날 밤 저주에 걸린 사진을 보게된 소녀들이 행방불명에 이어 시체로 발견되면서 공포에 휩싸이는 학교의 모습을 전한다.

2002년 북방한계선(NLL) 부근에 발생한 남북간 무력 충돌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 '연평해전'은 10일 개봉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당시 6명의 전사자와 18명의 부상자를 낳았던 '연평해전'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배우 김무열(윤영하 역), 진구(한상국 역), 이현우(박동혁 역), 이완(이희완 역)이 서해바다에서 벌어진 격전 현장을 재연한다.

그런가하면 2001년 이후 14년 만에 제작된 '쥬라기 월드'의 네 번째 시리즈 '쥬라기 월드'는 22년 만에 문을 연 쥬라기 공원에서 태어난 유전자 조작 공룡 인도미누스 렉스가 우리를 탈출하면서 인간에게 위협을 가하는 이야기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제작총괄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콜릭 트레보로우 감독 연출을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주연을 각각 맡았다. 11일 개봉 예정이다.

18일 개봉하는 일본 영화 '심야식당'도 최근 예능에서 불고 있는 요리열풍이 스크린까지 이어질지 주목되는 기대작이다. 늦은 밤 허기진 이들의 속을 달래주는 도쿄의 한 식당에서 요리사와 손님들이 엮어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코바야시 카오루, 오다기리 조가 출연한다.

그런가하면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은 1938년 경성을 배경으로 하나둘 사라져가는 여학생들의 이야기다. 주란(박보영 분)은 사라진 소녀들을 목격하고 이를 알리지만 교장(엄지원 분)은 우수학생 선발에만 힘쓴다. 주란이 실체를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긴장은 극도에 달하게 된다.

1978년 부산에서 일어난 실제 이야기를 소재로 삼은 '극비수사'는 김윤석과 유해진의 만남으로 국내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괴사건을 담당하게 된 공길용 형사(김윤석 분)가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극비수사를 진행하던 도중 도사 김중산(유해진 분)을 만나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된다.

25일 개봉하는 '나의 절친 악당들'은 임상수 감독, 류승범·고준희 주연의 범죄물이다. 악당이 되어 진짜 나쁜 놈에게 맞서려는 남녀의 스토리를 그린다. 교통사고 현장에서 우연히 돈가방을 얻게된 지누(류승범 분)와 나미(고준희 분)는 돈가방을 나눠갖기로 약속한다. 그러나 돈가방을 되찾으려는 일당들로 인해 진짜 악당이 되기로 결심하게 된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샘 오취리의 출연이 또한번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도 서영희 주연의 '마돈나', 박기웅 주연의 '메이드 인 차이나'가 같은 날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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