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장학사업을 위해 설립한 재단법인인 종근당고촌재단은 올해 40억원 규모의 장학금 지원사업을 벌인다.

고촌재단은 21일 ‘2013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동남아시아 등 저개발국 대학생 50명을 비롯해 국내 대학생(대학원생) 등 141명에게 9억5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와함께 해외동포 국내외 연수를 지원하는 한편 대학생 61명을 선정해 기숙사를 무상으로 지원키로 했다.

특히 올해부터 대학생 장학금 지원 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려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대학원생은 지원 범위를 법학전문대학원으로 넓혔다.

고촌재단은 지난 40년동안 대학생 6000여명에게 장학금 270억원을 지원했으며 지난 2011년 서울에 기숙사 ‘종근당고촌학사’를 세워 무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선발된 종근당고촌학사생들은 고촌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계층에 환원할 계획이다.

고촌멘토링 프로그램은 종근당고촌재단과 서대문구청이 손을 잡고 지역사회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올해 3월부터 실시된다. 장학생들은 서대문구내 저소득층 가정 중학생 자녀의 멘토가 되어 학습지도, 인성교육, 문화체험 등 다양한 멘토링 활동을 벌인다.

종근당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은 이날 수여식에서 “올해에는 장학사업 규모와 범위를 확대하여 보다 많은 학생들이 큰 꿈을 품고 우리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힘써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 고촌 이종근 종근당 회장이 기업이윤을 사회환원하기위한 방안으로 장학사업을 벌리기로 하고 1973년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