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 트로피에 입 맞추는 프로골퍼 이정민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이정민(23.비씨카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 5회 롯데 칸타타 여자 오픈(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민은 7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컨트리클럽(파72.6134야드)에서 속개된 이 대회에서 2위 박성현(22.넵스)을 연장 접전 끝에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정민은 이날 2타를 줄여 박성현과 함께 3라운드 최종 합계 9언더파, 공동선두를 기록한 채 정규홀을 마쳤다.

이어 18번홀(파5)에서 열린 연장 첫 홀에서 이정민은 버디를 기록, 보기를 기록한 박성현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이정민은 처음으로 시즌 3승을 차지하는 선수가 됐다. 또한 2주연속 우승을 기록하는 선수가 됐다. 그러면서 LPGA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도 확보했다.

이날 두 사람의 대결은 장타자 간 시소게임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간 매치플레이 양상을 보였다. 그런데 이정민이 최후 승자가 됐다.

특히 이정민은 고교 후배 박성현에 3타 뒤진 2위로 출발했으나 3타차를 극복하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민은 올 시즌 4억1000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여 전인지와 상금 선두대결을 벌이게 됐다. 고려대 후배인 전인지에 이어 두 번째로 상금 4억원을 돌파하며 둘은 박빙의 상금대결을 펼치게 됐다.

올 시즌 KLPGA는 모두 10개의 대회를 치렀다. 그러나 아직 이번 시즌에 생애 첫 우승자는 나오지 않았다. 전인지와 고진영이 각각 2승을 차지했고 이정민이 시즌 첫 3승째를 차지하면서 다승부문 선두로 치고 나가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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