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약개발대상은 LG생명과학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당뇨치료신약 ‘제미글로’가 차지했다.

국내 당뇨치료 신약 1호 '제미글로'는 최근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당뇨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DPP IV 저해제 계열의 치료제다. 국내외 임상결과 혈당 조절작용이 우수하고 기존 당뇨병 치료제의 부작용인 체중증가와 저혈당의 위험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든 제2형 당뇨환자에게 식사유무에 관계없이 1일 1회 50mg 단일 용법으로 사용 가능해 환자의 복용편의성을 크게 증대시킨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LG생명과학은 한국인에 가장 적합한 용량을 가진 한국형 DPP 4 저해제의 개발을 위해 약 9년의 기간동안 총 470억원의 비용을 투입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25일 제 14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수상의약품을 선정발표하고 26일 서울삼정호텔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신약개발연구조합은 이와함께 ‘신약개발부문 우수상’에 메디포스트의 동종 줄기세포치료제 신약 ‘카티스템’과 안국약품의 진해거담제 신약 '시네츄라'를, ‘기술수출상‘수상의약품에는 종근당의 비만치료제 'CKD732'와 서울제약의 '실데나필 시트레이트 구강붕해필름은'을 선정했다.

올해 14회를 맞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국내 제약산업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서 보건복지부,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의 후원으로 지난 1999년 4월 제정한 국내 최고권위의 신약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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