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정영일 기자] 2일(현지시각) 발표된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나쁘게 나오면서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논란도 다시 불거졌다.

뉴욕시장에 따르면 이날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자 수가 22만3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을 밑도는 것이다. 마켓워치는 22만5000명을 예상했고 다른 일각에선 최대 30만명 증가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었다.

이에 따라 올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전망하는 전문가 비중도 기존 57%에서 49%로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같은 고용지표 부진에도 월스트리트저널 최고 연준통 기자인 힐센라스는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전망해 대조를 보였다. 이는 최근 윌리암 더들리 뉴욕 연준 총재가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밝힌 것과도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한편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연준이 복잡한 지표들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첫 금리인상 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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