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노화방지를 위한 제품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이제는 단순히 ‘오래 살기’를 넘어 ‘건강하고 아름답게 살기’를 추구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노화 방지를 위한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는 안티에이징’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안티에이징 시장은 11조9000억원이며 연평균 10.1% 성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 안티에이징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자 주요 온라인몰들이 화장품, 스파, 뷰티가전, 뷰티푸드 등 건강 및 미용 관련 상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안티에이징 시장의 대표적인 소비재는 주름을 개선해주는 링클케어 등의 기능성 화장품이다. 유명 온라인 쇼핑몰인 인터파크에서는  미샤, SK-II, 랑콤, 리스킨 등 국내외 유명 뷰티 브랜드 제품을 모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뷰티직영브랜드관을 상시 운영하고 있는데, 2013년 1월부터 2달간의 링클케어 화장품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몰 11번가는 안티에이징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곳의 ‘앙떼그레 스파’는 이태리 스파 브랜드로 피로물질, 노폐물 등의 배출을 촉진시켜 안티에이징에 효과를 보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뷰티 11번가 내에서는  콜라겐, 달팽이 크림 등 주름개선 및 피부탄력에 효과적인 제품을 한 곳에 모은 ‘안티에이징 케어관’을 개설해 상시 운영 중이다.

G마켓은 뷰티푸드 카테고리를 통해 알로에, 콜라겐 등 먹는 뷰티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름답고 건강한 미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바르는 화장품을 넘어 먹는 것까지 신경써야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푸드 관련제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닷컴에서는 ‘셀프뷰티케어 인기상품 특가전’을 통해 다양한 안티에이징 제품을 선보인다. 인기상품으로는 얼굴의 V라인을 잡아주는 에스테틱 마사지기 ‘v-ball 브이볼 얼굴마사지기(15만8000원)’와 열을 이용하여 안면사우나, 한방좌욕기, 가습기로 사용 가능한 ‘한방 스티머 HB-200G 골드 안면스티머·좌욕기·쑥4팩(5만9000원)’이 있다.

인터파크 뷰티 부문을 담당하는 이윤지MD는 “기대수명의 연장과 함께 동안 열풍 확산되어 젊게 살고자 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요즘 청·장년층들이 자신을 위한 투자에는 아끼지 않는 소비성향을 보여 안티에이징 제품을 찾는 고객들은 앞으로도 증가할 추세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소비심리를 겨냥한 온라인몰은 상품 구성에 제한이 없다는 특성을 활용해 이와 관련한 유무형 상품판매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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