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가 거침없는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월가의 대표적인 낙관론자인 와튼 스쿨의 제레미 시겔 교수가 다시 입을 열었다. “시장 어디에도 하락요인은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한 것이다.

 
7일(미국시각)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제레미 시겔 교수는 지난 2~3년간 반복됐던 4월의 주가 조정도 올해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바마가 건강보험 개혁을 표명하고 이것이 고용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시장 분석도 있지만 자신은 이에 대해서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시퀘스터(예산지출자동삭감)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얼마 전 월가의 투자귀재 워런 버핏이 “시퀘스터가 작동돼 예산지출이 삭감되면 종국적으로는 미국 재정 건전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긍정론을 펼쳤던 것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그는 이어 “미국 투자자들은 일정 수준의 주가 조정을 예상하고 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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